저에게 있어 온라인 상에서의 의류 구매는 항상 사이즈와의 사투입니다 

사이즈 조견표에 명시하는 신체 부위별 사이즈를 정확하게 실측하여 사이즈 표와 대조하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며 구매를 하지만 

그럼에도 각 개인 별 신체특성이 다른 관계로 사이즈 조견표만으로는 해결이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이번 2102 자켓도 저에게는 그런 편이었는데 디자인과 색상은 나무랄데가 없이 풀카 특유의 갬성대로 좋았습니다 

프리휠러스의 605와 또 다른 색채감과 워싱감이 느껴져서 아주 좋았습니다 

둘 다 가지고 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세대, 2세대 다 똑같은 디자인 같아도 브랜드 별 개성과 색채감은 확연히 다르니까요 

그런데 한 가지 개인적으로 걸렸던 부분이 기장감이었습니다

제가 크롭하게 입는 자켓이 대표적으로 3종류인데 바이크 더블라이더 가죽자켓, 워크자켓, 그리고 바로 이 데님 자켓입니다 

어깨는 잘 맞아도 기장이 벨트라인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 저에게는 매력이 반감이 되는 겪이죠 

그래도 어깨가 잘 맞는 편이니 그냥 입어야 될까 하다가 마침 다음날 홍대쪽에 갈 일이 생겨서

겸사겸사 모드맨 매장에 들려서 아래 사이즈 실착해보고 결정하자 싶어서 갔습니다 

친절한 직원 분의 안내를 받아 한 치수 아래인 42를 입는 순간 아 이게 내거네 싶었습니다

사이즈 표 상으로는 어깨와 등이 완전 찡겨서 가슴 피기 힘들 정도가 되야 되는게 맞는데 웬걸 오히려 어깨와 등쪽에 여유도 있더군요

참고로 제 어깨가 자켓 기준으로는 어깨너비 최소 53cm는 넘어야 안정권입니다

그런데 사이즈 조견표 상으로는 42 어깨너비가 48.5로 나오는데 그게 여유있게 맞더라고요 

특히 데님 자켓이 이렇게 사이즈 편차가 아주 심합니다 

나 어깨 넓다고 무조건 넓은거 찾으실 필요가 굳이 없습니다

그리고 데님자켓은 좀 타이트하게 입는게 이쁘다고 생각해서요 활동이 불편할 정도로 찡기지만 않으면 된다는 주의입니다

제가 LVC 기준 2세대 자켓은 44 / 프리휠러스 605는 48 (그런데 이것도 한 치수 아래 샀으면 더 좋았을 듯도 합니다) / 

풀카는 2세대 42 정도네요 이렇게 브랜드 별로 편차가 커서 매장에서 실착해보고 결정하시기를 권해드리는거죠

매장에서 실착해보니 42가 기장은 제가 원하는 정도의 길이로 벨트라인 살짝 위만 걸치는 정도로 딱 떨어지는겁니다 

이래서 의류는 가급적이면 최대한 시간을 좀 내서라도 매장에서 실착해보고 결정하는게 최고다라는 말을 새삼 실감하게 됬습니다 

지역적으로 너무 먼 분들은 온라인에서 주문하셔야겠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에 있는 분들은

꼭 매장에 들려서 입어보고 사시길 강추합니다 데님자켓은 사이즈 표 상으로는 절대 해결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각 개인의 신체특성과 취향이 제 각각이라 입어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모드맨 직원분들 매우 친절하십니다 

평일 낮 한가한 시간대에 제가 가서 더 신경써서 응대를 해주셨을 수도 잇지만 

제가 보기에는 항상 그렇게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하며 고객응대를 하시는 분들 같았습니다

보통 이쪽 아매카지 막 입문하시는 분들이 편집샾 매장을 방문하는 것 조차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러워 하시는 경향도 있는데

모드맨은 그런 걱정은 싹 접어두고 아주 맘 편히 들르셔도 되는 매장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바를 얘기하시면 본인에게 최적화 된 사이즈와 룩으로 가이드 해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