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ed&Famous Denim과 저희 모드맨의 첫번째 콜라보레이션 데님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협업에는 처음 진행하는 협업이다보니 많은 것들을 담아내고 싶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 완성되었습니다.

욕심이 많았던게 사실이고 작업하는 중간중간에 회원님들이 신경쓰지 않는 부분들은 그냥 놓을까도

고민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러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버리지 않은게 정말 잘했다고 느끼고 뿌듯합니다^^

무엇보다 처음 나누었던 컨셉, 이미지에 맞는 데님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후가공 테스트 결과와

디테일의 변화등을 실제로 제품을 보면서 수정하기 위해 매번 샘플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시간이 더 많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완성도면에서나 데님의 분위기가 굉장히 만족스러운 작업물입니다.

이번 협업의 메인 테마는 챔피언으로 저희 모드맨에서 다양한 데님 브랜드를 진행하고 있지만

Naked&Famous Denim이 최고가 되자라는 의지와 의미를 담았습니다.

가죽탭은 챔피언 벨트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으며 Naked&Famous Denim의 메인 로고인

여성 캐릭터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섹시한 느낌과 챔피언의 강한 이미지를 넣었습니다.

이번에 사용된 원단은 Indigo / Indigo 계열의 진한 셀비지 데님으로 Naked&Famous Denim에서 소장하고 있던

스탁 원단이며 한번도 제품으로 제작된적이 없는 새로운 원단입니다.

이번 협업에 사용된 원단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 거칠고 슬러비함을 원하시는 분들과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원하시는 분들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였습니다.

결국 원단은 강한걸로 선택하고 후가공(트리트먼트 워시)을 통해 부드럽게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인해 처음부터 여러부분에 페이딩이 부분적으로 진행되어 좀 더 빈티지한 느낌을 줄 수 있었습니다.

이 원단은 헤비한 원단에 속하는 15oz정도의 원단이며 표면이 굉장히 거칠어 차후 페이딩이 진행되면

굉장히 독특하고 강한 모습을 만들 수 있지만 트리트먼트 워싱을 통해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어 처음부터

오랜시간 편하게 입으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리트먼트 워싱은 네페진에서도 일본 라인에서만 사용되는

방법으로 원단을 굉장히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가공법입니다.

핏은 슈퍼스키니가이 (SuperSkinnyGuy)핏이며 Unsanforizde 원단의 특성상 첫 세탁후 수축이 발생하지만

수축률을 테스트해서 기본의 제품들과 동일한 사이즈로 수축될 수 있게 잡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처음 사이즈가

기존에 출시되었던 슈퍼스키니가이 제품들에 비해 조금 더 크게 느껴지지만 사이즈는 동일하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가죽탭은 네츄럴 색상으로 처음엔 다소 원단과 대비되지만 입으면서 데님과 가죽이 함께 에이징이 진행되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디자인했습니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인 만큼 회원님들께서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옥의티라면...Deer Skin 가죽에서 문제가 발생해 백포켓 플레셔엔 Deer Skin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마지막에 Natural Tan으로 변경되었습니다..ㅜㅜ) 역시 완벽할 순 없네요... 이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